노후주택 많은 지역 ‘신규분양’ 주목

박민 기자

입력 2015.08.01 10:00  수정 2015.08.01 11:15

기존 생활인프라 갖춰져 있어 편의성 좋아

하반기 경기 안산·의정부·포천·오산서 신규분양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경기 안산·의정부·포천·오산 등지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급 가뭄 지역은 기존 주택의 노후화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전 수요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급 가뭄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 2010년 이후, 신규공급이 없던 대구 남구 지역에서 올해 2월 선보인 동서개발의 '교대역 동서프라임 36.5'는 청약에서 1순위 평균 1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100%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달 초,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분양된 킨텍스 꿈에그린은 1순위에서 평균 2.8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가 들어선 곳은 2001년 이후 14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지역으로 노후주택 교체 수요가 많아 188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단지임에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분양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청약결과, 2.3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4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당산동 일대는 1만 1283가구 중 준공 5년 이하 아파트가 637가구 밖에 되지 않아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은 신규 주택으로 갈아타기를 하려는 대기 수요와 높은 전셋값 때문에 매매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가 많아 청약성적이 비교적 좋다”면서 "노후주택이 많다는 건 도시가 조성된지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어서 생활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경기 안산·의정부·포천·오산 신규분양

안산시는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8만6037세대다. 전체 아파트 중에서 89%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의 경우 전체 아파트중 93%가 10년 이상 지났다.

안산시에서는 8월 초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할 예정이다. 교통, 생활편의, 교육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주변에서 처음 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전용면적 84~115㎡, 990세대 규모로 일반분양은 540세대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전체 아파트 8만3228가구 가운데 입주 5년 미만 아파트는 2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입주 10년 미만인 아파트도 1만3529가구(16.3%)에 이른다.

우미건설은 8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732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규모다.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88%를 차지하는 포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포천에서는 2006년 4월 이후 9년만의 신규분양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498가구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옆이기 대문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오산 지역은 총 3만8800여 가구 중 입주 10년 이상된 노후 가구가 2만4300여 가구에 달해 노후율이 약 62%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SG신성건설은 지난 2일부터 경기 오산시 원동에서 '오산원동 미소지움'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3개동 규모로 전용 59㎡로만 구성돼 있다. 192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오산IC가 가까워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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