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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사장 "신격호, 후계자 신동주라 생각"


입력 2015.07.31 19:31 수정 2015.07.31 20:59        박민 기자

성북동 신동주 전 부회장 집 앞서 취재진에게 밝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집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신격호 총괄 회장은 롯데그룹의 최종 경영자를 신동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31일 부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자택에 방문하는 길목에서 만난 취재진들에게 “신격호 회장은 오래전부터 신동주를 롯데 후계자로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 총괄회장이) 동주가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의견이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면서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것 역시 신 총괄회장의 뜻이 아니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신격호 총괄 회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신 총괄회장이 몇개월 전부터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신동주 때문인지 신동빈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신격호 총괄회장은) ‘회사를 탈취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신동주 전 부회장을 지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본인에게 물어보라”며 했던 것과 달리 제사를 앞둔 상황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의미의 말을 건내 또 다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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