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발렌타인 반, 갑작스런 사체 발견 '익사 추정'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 및 친지분들을 제외한 조문은 4일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빌었다.
반은 지인들과 물놀이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고 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05년 '에일리언'으로 데뷔했으며, 인디 무대와 각종 록페스티벌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추모곡으로 어쿠스틱 싱글을 공개했고, 세월호 희생자 9명을 위한 추모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수원시 우만2동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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