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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대북방송, 전면적으로 해야한다"


입력 2015.08.12 11:28 수정 2015.08.12 11:31        최용민 기자

"확실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도발 막는 것"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우리 군이 대북방송을 재개하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대북방송을 재개하는데 너무나 소극적이다. 이건 전면적으로 해야지 왜 국지적으로 몇 군데만 하나"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부분은 늦었지만 반드시 해야 된다. 과거에 연평해전에서도 당시에 김광진 장관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안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가장 아파하는 부분이 방송과 전단이니까 전면적으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보여줘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우리 군의 적극 대응이 충돌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그런 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떄문에 확실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도발을 막는 것"이라며 "그걸 두려워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다가는 끝이 없다는 얘기다"라며 적극 대응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강경 대응을 해야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강경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응분의 대응을 하는 것이지 꼭 그게 왜 강경인가. 실효성 있게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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