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행 김택용, 3·3 혁명의 추억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12 16:40  수정 2015.08.12 17:00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행 김택용, 3·3 혁명의 추억

박성균을 꺾고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이룬 김택용. ⓒ SK텔레콤 T1

‘택신’ 김택용이 사상 첫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김택용은 1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박성균과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 접전 끝에 승리를 움켜쥐었다. 과거 유독 스타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김택용은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05년 POS(MBC게임 히어로) 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택용은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리더니 200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특히나 당시 ‘본좌’로 손꼽히던 마재윤(영구제명)을 꺾은 ‘곰TV MSL 시즌1’에서의 ‘3·3 혁명’은 지금까지도 e스포츠 팬들에 회자되는 명승부로 기억된다.

김택용은 이 대회 4강에서 프로토스 최강자로 손꼽히던 강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일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결승전 상대는 다름 아닌 마재윤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마재윤은 ‘프로토스의 재앙’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김택용의 승률은 2.69%로 책정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 양상으로 전개됐다. 더블넥서스 후 커세어, 다크템플러 전략을 들고 나온 김택용은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과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본좌’ 마재윤을 농락했다. 이는 후일 ‘비수류’라는 이름으로 프로토스의 대저그전 전략의 기초가 됐다.

김택용은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 후 ‘곰TV MSL 시즌2’까지 석권하며 2회 연속 MSL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 ‘택뱅리쌍’ ‘6룡’ 등 당대 최강자로 분류됐고,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한편,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은 오는 3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며 조일장-윤용태 승자와 김택용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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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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