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체 매출 20.1% 증가한 1조4132억원 기록...성숙시장 9.2%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가 2분기 적자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3일 에뛰드의 2분기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고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에뛰드는 지난 1분기에도 51% 감소한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다.
그룹측은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채널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룹 측은 "매장 환경 개선 및 제품 패키지 업그레이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1% 성장한 1조413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436억원으로 4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분야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24% 성장한 1조195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081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9.5% 성장한 8059억원, △국내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9.9% 성장한 1118억원, △해외 사업은 45.9% 성장한 2777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은 방판, 백화점, 면세 등 주요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해외사업은 중국 등 아시아시장은 52.8% 성장한 2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성숙시장은 9.2% 감소한 3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히트상품(그린티 씨드세럼, 화산송이 팩, 쿠션 등)의 판매 호조와 신규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은 27% 증가한 1465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03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