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까지 LTE" 광복70주년, KT 통신 주권 지켜냈다

이호연 기자

입력 2015.08.15 06:34  수정 2015.08.15 08:14

91년 유선전화서비스 시작...13년 8월 15일 LTE망 구축, 5월엔 재난안전망 구축

관광객,어민,경비대,독도 상주인원 등 연간 21만명 혜택

KT 직원이 독도에서 ‘위성 LTE’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KT

광복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KT의 첨단 통신 주권 활동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독도에서는 3G(3세대)는 물론 와이파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독도에 LTE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지난 2013년 8월 15일 KT가 LTE 망을 이 곳에 구축하면서부터이다. 이를위해 KT는 같은해 3월 26일 문화재청 및 독도관리사무소 등 관련기관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신청서를 내고, 8월 초부터 공사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대형 선박까지 동원되며 신속하게 구축됐다.

특히 KT가 기존에 독도에 보유하고 있던 철탑과 무선 정소로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타 통신사도 사용하도록 제공함으로써 이통3사가 독도에 LTE 망을 무사히 구축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 웨이브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통신망을 이어주는 무선 장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의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빌려쓰는 댓가는 월 500만원 정도이다. 독도와 울릉도는 마이크로웨이브로 통신하며, 울릉도와 육지는 해저광케이블을 통해 연결하고 있다.

독도에 구축된 LTE 커버리지는 30km 이상이다. 이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뱃길에서는 끊김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은 물론 어민, 경비대, 독도 상주인원까지 합하면 연간 2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셈이다.

앞서 KT는 지난 1991년부터 독도에 유선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2년 뒤 KT는 을릉도와 삼척을 잇는 해저 케이블을 완공했다. 무선통신에만 의존하던 육지와 울릉도 및 독도간 통신 서비스가 유선으로까지 확대됐다.

KT는 더 나아가 2005년 무궁화 위성 2-3호를 통해 독도경비대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6년 7월에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이동전화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 달 후에는 위성 전화도 개통했다.

지난 5월에는 재난안전망 솔루션인 위성 LTE를 구축했다. 위성LTE는 KT와 KT샛이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LTE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다.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광케이블과 함께 ‘KT 재난안전망’의 기반이 되는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KT의 위성 LTE 구축으로 독도 주민들이 재난 재해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국민기업으로서 독도 통신 주권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이다.

KT 관계자는 “KT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은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KT는 앞으로도 통신 주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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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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