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아베 담화 놓고 일본 여론 긍정 평가 높아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5%p 상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전후 70년 담화를 내놓은 가운데 일본 내 여론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14일부터 양일 간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담화를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는 답은 44.2%,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37%를 기록했다.
또 아베 담화가 지난 전쟁에 대한 '사죄'를 거론하면서도 다음 세대에 계속 사죄할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 사죄의 표현으로 적절한 지에 대해선 '적절하다'가 42.7%, '적절치 않다'가 23.6%, '사죄를 거론할 필요가 없었다'가 24.2%로 각각 집계됐다.
현재 참의원에서 최종 심의를 진행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내달 27일까지) 중에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방침에 대해 반대가 62.4%로 찬성(29.2%) 응답 비율보다 높았다.
한편, 아베 내각 지지율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래 최저였던 지난달 조사결과에 비해 5.5%p 상승한 4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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