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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용카드 쏙~” KT-BC카드, 전자 지갑 ‘클립’ 출시


입력 2015.08.18 10:00 수정 2015.08.18 09:34        이호연 기자

전국 11만 개 가맹점별, 2500여 종 신용카드 정보 제공

오는 10월, 결제 기능 탑재

KT와 BC카드가 카드 할인 정보와 멤버십, 쿠폰을 엮어 이용자가 챙길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자별 신용 체크카드 할인정보와 멤버십 등 통합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시한다. 약 2500여개에 달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와 BC카드는 18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공개했다. 기존 모바일 지갑들은 할인쿠폰 제공과 각종 멤버십 포인트 관리가 주된 기능이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할인율이 큰 신용카드 할인정보를 따로 기억해야 했다.

그러나 KT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 정보를 ‘클립’에 담았다. 전국 11만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클립’은 전국 18만여 개 와이파이를 활용해, 기존보다 훨씬 정확한 위치에 기반한 이용자의 주변 장소(500M, 1km, 3km 반경 설정 가능)에서, 자신의 신용·체크카드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결제 카드를 추천해 준다. 카드 할인 정보를 일일이 기억하거나, 온라인 검색으로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위치 기반’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해 이용자 주변의 가맹점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매장을 카테고리 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하는 지역의 혜택 정보를 ‘체크’해 두면 해당 지역 방문 시 ‘푸시 알림’을 보내주는 ‘클리핑’ 기능도 적용했다.

직접 결제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10월 중 BC카드와 손잡고, 클립에 결제 기능을 적용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HCE 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최대 할인카드와 금액을 확인한 뒤, 곧바로 모바일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 진다. HCE는 스마트폰에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보관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NFC로 결제하므로 분실 및 도난 시 부정 사용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멤버십, 쿠폰 카드는 물론, 실제 결제에 이용되는 신용-체크카드를 모조리 휴대폰에 넣고 다니며, 각종 혜택 정보 조회와 결제를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T는 BC카드가 제공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의 여행 애플리케이션 ‘완쭈어한궈’에 ‘위치 기반’ 쿠폰 제공 등 관련 서비스를 10월 중 제공한다. 이후 BC카드를 비롯, 은련카드, 차이나모바일 등과 협업해 통신, 금융사 간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BC카드와 클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준희 BC카드 사장도 “우리의 앞선 핀테크 기술을 더해 클립을 단순 모바일 지갑 역할을 넘어, 커머스 라이프의 필수 아이템으로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KT는 클립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시행한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클립을 내려받고 출시 축하 코멘트와 함께 이벤트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순금 10돈의 황금 클립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클립 홈페이지(www.clipwallet.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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