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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보디가드' 뮤지컬 한국 초연


입력 2015.08.20 22:33 수정 2015.08.21 12:25        이한철 기자
CJ E&M이 2016년 뮤지컬 '보디가드'를 무대에 올린다. ⓒ CJ E&M

CJ E&M이 2016년 굵직한 대형 뮤지컬 3편을 소개하며 뮤지컬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CJ E&M은 내년 6월, CJ E&M이 제작하는 최초의 대형 창작뮤지컬 '웃는남자'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이고, 9월에는 지난해 가장 사랑 받은 글로벌 뮤지컬 '킹키부츠'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올린다.

2016년 연말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과 동명 영화로 유명한 뮤지컬 '보디가드'가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웃는 남자'는 공동창작시스템인 'Creator Lab'을 통해 개발되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과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처음으로 뮤지컬 작곡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 위고의 동명 원작에서 모티브를 얻어 총 기획개발 기간 4년을 거쳤으며, 비공개 리딩 워크샵을 반복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CJ E&M은 '웃는남자'를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소재를 지속 개발하고, 아시아를 거쳐 영미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지난해 국내 초연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제67회 토니어워즈 작품상 포함 6관왕 수상, 그래미어워드 베스트뮤지컬앨범상 수상에 이어 최근에는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뮤지컬'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불과 1년 반 만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프로듀서로의 입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킹키부츠'의 한국 초연은 최신작을 국내에 빠르게 소개함으로써 브로드웨이와 시차를 좁히고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킹키부츠'는 2013년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30여개 도시의 US 전미 투어 공연을 비롯해 2016년 7월까지 20여개 도시의 투어가 확정됐다. 또 캐나다 토론토 공연에 이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같은 넘버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로 2012년 5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후 현재 영국 투어 중이다. 6년간의 기획 작업, 세계 최초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들의 독점적 뮤지컬화 승인, 영화 원작 작가가 어드바이저로 참여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CJ E&M은 웨스트엔드 초연 프로덕션에 투자사로 참여하며 일찌감치 한국 공연권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90년대 대표 콘텐츠인 '보디가드'는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참여로 뜨거운 감동과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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