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합의 이혼, 문제된 CCTV 영상 다시 보니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부부가 끝내 이혼에 합의했다.
21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기일에서는 양 측의 조정이 성립됐다.
1시간가량 이어진 조정을 마친 뒤 서정희 측 변호인은 "양측이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재산분할도 서로 양보하는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83년 결혼한 두 사람은 32년 만에 법적으로 완전한 남남이 됐다. 이날 조정 기일에는 양측 변호인들과 서정희가 참석했고, 서세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폭력장면이 담긴 CCTV 때문이었다. 과거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서세원과 서정희의 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서정희는 인터뷰에서 "남편이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그런 감정 기복이 있었다. 말다툼이 오고 가면서 언어 폭행이 굉장히 심하게 됐다"며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된다. 아픈데 안 아프다고 거짓말하는 것도 싫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밀친 정황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세원은 건장한 남자들과 함께 서정희를 끌고 간다. 특히 서세원은 서정희의 다리를 잡은 채 엘리베이터로 질질 끌고 가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어떤 문제에 대한 말을 심하게 해서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욕을 하면서 어깨를 잡고 앉혀 버렸다.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내가 탁 잡히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쓰러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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