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합의문 "정쟁 멈추고 북한 도발 초당적 대처"
김무성 "판문점서 예정된 남북 간 고위급 회담 통해 문제 해결되길"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2일 북한 포격 도발 관련 ‘여야 2+2 회담’을 열어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공동합의문 발표는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여해 북한 포격 도발 상황에 대해 긴급 논의했다.
발표된 합의문은 총 4개 항으로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남북 당국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 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이 상황을 단호하되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정치권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 군에 무한신뢰를 보내며 모든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오늘 이 회동은 남북 간 긴장 상황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공동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문 대표 측에서 회동 재의를 했다. 이를 즉각 수용하고 조율해서 오늘 이렇게 발표하게 됐다”고 밝히며 “오늘 오후 판문점서 예정된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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