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남은 정권 임기 국정동반자로서 최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앞으로 (박근혜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오늘은 박근혜정부 임기의 전환점이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임을 한 시도 잊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도록 하자"며 "국민이 잘했다고 하는 부분은 계속 잘하고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잘 하는 방향으로 해나가야 한다. 칭찬에 우쭐하지말고 질책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나가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광복 70년으로 대한민국은 그동안 세계가 부러워하는 성공의 역사를 써왔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안보와 국제 정세,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 성공을 확신하기 어려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누리당은 눈 크게 뜨고 미래를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 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를 둘러싸고 당내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국민공천제를 통한 정당 민주주의 큰 틀이 흔들려선 결코 안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제 놓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모든 제도가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된다"며 "의원 여러분들의 각론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국민공천제를 통한 정당 민주주의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서 대의와 명분을 지키며 정치제도의 발전 방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정치 혁명이 이어질 때 국민들이 지지를 해주고 총선과 대선의 승리가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전격 타결과 관련해선 "참으로 잘 된 일"이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확실한 원칙의 고수와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 국민의 강인한 의지와 단결,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이끌어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전역과 결혼을 미루면서까지 전투 의지를 불 태운 장병들과 불편함을 참아가며 도발에 의연하게 대처한 접경지역 주민들, SNS로 응원해 준 청년세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도발은 대화로 해결했지만 북한이 앞으로 다시 도발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도 없다. 북한의 도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단호한 응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발의 싹을 가차 없이 잘라내서 북한이 스스로 두려움을 갖고 도발 포기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평화는 반드시 힘의 우위 속에서만 지켜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철저한 대응태세와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박근혜정부의 원칙을 기초로 한 일관적인 대북 정책과 우리 당의 한결 같은 지원,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하나돼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에 있어서 박근혜정부 전반기가 도발을 종식시키고 원칙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남북 공동 평화와 번영을 여는 시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제 당정청이 하나돼 굳건한 안보 토대 위에서 남북 개선과 통일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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