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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삼성물산·제일모직 주가 추락에 6600억 날려


입력 2015.08.26 11:50 수정 2015.08.26 11:55        이미경 기자

KCC, 3000억 가까이 손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도운 국민연금이 두 종목의 주가 급락으로 6600억원어치의 평가손실을 냈다. KCC도 3000억원 가까이 손실을 입는 등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 급락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KCC는 최근 2개월간 두 종목에서 1조496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국민연금과 KCC는 삼성물산 지분을 각각 11.61%, 5.96% 보유하고 있고, 제일모직 보유 지분율 역시 각각 5.04%, 10.19%에 이른다.

2개월 전과 비교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을 보면 국민연금은 1조2202억원에서 8304억원으로 3898억원(31.9%) 줄었고 KCC는 2955억원(40.9%)이나 감소했다.

제일모직 보유 주식 가치도 국민연금은 1조1794억원에서 9109억원으로 2685억원(22.8%)으로, KCC 역시 2조3000억원대에서 1조8000억원대로 5431억원(22.8%)크게 줄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지분 모두 합해서 6583억원 어치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KCC 역시 두 회사 지분 투자로 2개월간 8386억원의 평가 손실을 냈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다음 달 1일자로 합병해 15일 합병 신주가 새로 상장돼 거래가 재개된다. 삼성물산은 27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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