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네이마르 영입 위해 바이아웃 지불 의사
‘2640억 네이마르’ 맨유 영입 리스트, 역대 최고액은
공격수 보강 작업을 포기하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각),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테를 인용해 "맨유가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1억4000만 파운드(2640억 원)를 장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여름이적시장 초기 “맨유는 그 누구라도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그동안 맨유는 페드로 등 대형 공격수들에게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하며 보강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면서 다시 겨냥하게 된 선수가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MSN 공격 라인의 한 축으로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문제는 몸값이다.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이다 보니 몸값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고 선수와 직접적으로 협상이 가능한 바이아웃 액수 역시 1억40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매겨져 있다.
만약 네이마르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적시장의 역사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액 이적료는 지난 2009-10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013-14시즌 가레스 베일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 모두 EPL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갔다. 당시 이적료는 9400만 유로(약 1283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는 공교롭게도 네이마르가 보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13-14시즌 네이마르를 데려오며 원소속팀인 산토스에 8350만 유로(1140억원)를 지불했다. 이어 지난 시즌 이적이 성사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8100만 유로)와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8000만 유로)가 뒤를 잇는다.
EPL 역대 최고액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맨유로 건너온 앙헬 디 마리아의 7500만 유료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1시즌 만에 맨체스터를 탈출, PSG 이적을 택해 팬들의 비난을 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