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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OLED, 상상을 현실로 …미래 디스플레이"


입력 2015.09.04 17:27 수정 2015.09.04 17:56        이홍석 기자

한상범 LGD 사장, IFA 2015에서 기조연설

OLED는 새로운 가치 창출과 삶의 질 향상시킬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미래 디스플레이는 인류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향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는 화질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가능한 OLED야 말로 이를 만족시키는 미래 최고 디스플레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인간의 상상과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미래 디스플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디스플레이업체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처음으로 IFA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전 세계 가전 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 1000 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OLED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칭 탕 로체스터 공대 박사를 비롯, 리들리 스캇 감독,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의 피터 젝 CEO, 글로벌 화학소재업체 머크의 우도 하이더 부사장이 찬조 연설자로 나서 청중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 사장은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How displays will change our lives)’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디스플레이가 인류의 삶에 가져다 준 많은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불의 발견이 인류 문명의 혁명을 가져오고 전구의 발명을 통해 낮과 밤의 경계가 사라졌듯이 디스플레이도 인류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초로 빛을 활용한 영사기를 거쳐 브라운관(CRT)으로 인류는 시간과 공간의 범위를 확장해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정표시장치(LCD)의 등장으로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가 구현되면서 노트북·휴대폰·태블릿PC 등 다양한 IT기기가 등장해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등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소통하고 더 나아가서 미래를 보고 꿈을 꾼다”며 “디스플레이는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며 이를 위해 더욱 완벽한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러한 완벽한 미래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서 앞으로 LG디스플레이의 연구개발(R&D)이 현재의 디스플레이가 구현할 수 없는 부분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만이 이러한 미래 디스플레이로서의 자격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OLED가 구조적으로 완벽한 컬러의 표현이 가능하고 소재의 혁신을 통해 유연(Flexible/Roll-able)하며 투명(Transparent)한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해 사람들이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화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OLED는 선글라스와 헤어밴드 등의 웨어러블 제품에서부터 교실의 책상, 자동차의 창, 벽, 건물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한 사장은 “OLED의 출현은 혁신의 끝이 아니며 이제 상상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다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큰 성장을 이룰 것” 이라며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섰고 OLED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자”며 연설을 마쳤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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