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섬, 프랑스 랑방과 손잡고 액세서리 브랜드 론칭


입력 2015.09.08 16:52 수정 2015.09.08 16:53        김영진 기자

국내 잡화시장 고급화 선도...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명품급 가죽 사용 등 차별화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과 손잡고 새로운 잡화 브랜드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한섬의 두 번째 잡화 브랜드다. ​한섬은 지난해 3월 잡화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체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덱케'를 론칭한 바 있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럭셔리 하우스 '랑방'과 국내 패션기업 한섬이 힘을 합친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다.

랑방은 1889년 파리에서 태동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창립자 '잔느 랑방'이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도뇌르훈장'을 수상하고 '프랑스 우아함의 상징'으로 불리울 정도로 프랑스 패션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브랜드다.

랑방이 핸드백, 지갑 등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과 랑방은 이번 브랜드 론칭을 위해 10개월간 양측 디자이너가 서울과 파리를 각각 찾아 브랜드 콘셉트와 디자인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양사의 디자이너, MD 등 20여명이 브랜드 개발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랑방 측은 디자인·패턴·패키지·VMD·매장 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 전문 디자이너를 투입해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한국의 현대미를 조합하는데 오랜시간 공들여 왔다.

한섬 관계자는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기존 국내 핸드백 브랜드와 차별화된 정제된 선과 곡선 등으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운을 강조하고 있다"며 "국내 잡화시장이 2조원대로 성장세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며 새로운 핸드백 수요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세계적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진 명품 브랜드(affordable new luxury) 선호 현상'이 국내 패션시장에도 점차 확대 되고 있어 잡화 브랜드가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창출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기존 한섬이 추구하는 최고수준의 품질을 갖추기 위해 주요 원자재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명품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왔으며 국내 최고수준의 부자재(체인 등의 금속 마감재)를 별도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섬은 올 하반기에만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백화점 12곳에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에 본격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영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