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대응, 정부 리드할 수 있었다"


입력 2015.09.09 16:09 수정 2015.09.09 16:10        하윤아 기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세미나,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잘 될것"

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과 관련,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들을 리드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의 감염병 위기관리에 후하게 자평했다.

박 시장은 9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세미나에서 “메르스는 기본적으로 중앙정부가 할 일이고 우리는 협력이나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전문가들을 포함해 여러 분의 의견을 듣고 행한 조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메르스 사태 이후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전하며 “‘시도지사협의회 회의에 와 달라’, ‘삼성병원에 관해서는 복지부가 아니라 총리실에서 장악해야 한다’고 했더니 다 그렇게 하셨고 그때그때 수용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경찰청과 문화재청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해 “예컨대 청계천도 당시 교통 우려나 주민 반대가 어찌 보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했지만 잘 풀어갔다”며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찰청이 교통 혼잡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문화재청도 서울역이라는 문화재를 조금 흉하지 않게 만들어달라는 취지인데, 그런 측면에서 서울시가 해결 못할 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관계기관들의 생각이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경찰청과 문화재청이 요청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충분히 상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과거 시민단체 활동 당시 시정을 감시·비판했던 것과 정반대로 현재 서울시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앉게 된 점에 대한 소견을 묻자 “제가 몸 담았던 참여연대가 제가 하는 일에 늘 반대한다”고 웃어 보이며 “그런데 언론과 시민단체 또는 시의회는 기본적으로 비판 기능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지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