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확 줄인 김광현, 승률 1위 재등극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9.11 08:01  수정 2015.09.11 08:01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8이닝 1실점 완벽투

두산 유희관 제치고 승률 1위 다시 복귀

한화전 승리로 승률 1위에 복귀한 김광현. ⓒ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며 승률 1위에 다시 올랐다.

김광현은 1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승리를 안겨다준 SK는 57승 2무 65패(승률 0.467)째를 기록, 7위로 내려앉은 한화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더불어 5위 롯데와의 격차 역시 2경기차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 8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5.26로 부진했던 김광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광현은 8이닝을 책임지며 위기 때마다 한화 타선을 병살로 유도해 나갔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4일 삼성전에서도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번 한화전 역시 그때와 판박이였다. 김광현이 호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다름 아닌 ‘투구수 관리’였다.

뛰어난 구위에 비해 제구가 좋지 않은 김광현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해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따라서 5~6회가 되면 투구수가 100개 가까이 불어나 이닝이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았다.

하지만 9월 2경기만을 놓고 보면 김광현은 전혀 다른 투수로 진화했다. 무엇보다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으며,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피해가기 보다는 자신의 공을 믿고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는 패턴이 먹히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내달린 김광현은 시즌 13승(3패)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3.49까지 떨어뜨렸다. 무엇보다 승률 1위에 재등극한 점이 눈에 띈다. 김광현은 시즌 승률은 0.812로 17승 4패(승률 0.810)의 두산 유희관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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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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