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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소비자 피해 급증...롯데면세점 '최다'


입력 2015.09.11 10:17 수정 2015.09.11 10:19        김영진 기자

유의동 의원 "면세산업 지속적 발전 위해 소비자 불편과 피해 최소화 해야"

한류붐,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면세점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300건이었던 면세점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는 지난해 374건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소비자피해 구제건수 역시 2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현황을 신청이유별로 살펴보면, 품질·AS 관련 소비자피해가 90%(9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피해구제 현황을 처리결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피해 주장만 있을 뿐 구체적 입증자료가 없어 '정보제공 및 상담기타'에 그친 건도 41.5%(44건)에 달했다.

면세점 사업자별로 보면, 소비자 피해 중 62%가 롯데면세점에서 발생했다.

유의동 의원은 "면세점에는 이미 대중들에게 인지도 있는 상품이나 명품브랜드 등 품질이 입증된 제품이 입점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AS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90%에 이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면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사업자와 당국이 소비자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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