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아이비·성기윤, 뮤지컬 '시카고' 드림팀 컴백
뮤지컬 '시카고'가 최상의 조합으로 다시 돌아온다.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빌리 플린 역의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 역의 전수경과 김경선, 그리고 수년간 '시카고'와 함께한 베테랑 앙상블들과 14인조 '시카고' 빅밴드가 주인공이다.
특히 이 작품의 두 여주인공 최정원과 아이비는 이번 시즌에도 단일 캐스팅으로 98회 공연을 책임진다. 이 두 여배우를 필두로 만들어지는 완벽한 무대는 아이돌을 내세운 공연 틈바구니 속에 더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은 '시카고'는 서울에서만 500여회 공연돼 55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6월, 12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은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은 '메르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평균 객석점유율 85%를 기록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완성된 작품이다.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처음 무대화됐고, 1996년에는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와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리바이벌해 공연됐다.
19년 동안 브로드웨이를 점령하고 있는 '시카고'는 지난해 10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역사상 2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으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34여개 국가, 475개 이상의 도시에서 2만 7100회 이상 공연돼 29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 오는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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