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발표후 이미지 나빠졌다" 호남 56%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9.16 08:46  수정 2015.10.19 14:29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이미지 더 좋아졌다" 43%

최근 재신임을 천명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이미지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최근 재신임을 천명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이미지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사이에서는 여전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유독 호남 지역에서의 문 대표의 이미지는 현격히 침체된 분위기다.

이는 최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신당에 대한 분위기가 급격히 형성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사이에서는 여전히 문 대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은 이미 문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6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표가 재신임 천명 이후 이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21%는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50%는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2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들은 43%가 더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호남지역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56%가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사이에서는 여전히 문 대표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의 문 대표 여론은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친노(친노무현)계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안철수 전 대표와 문 대표와의 대립을 보면서 호남 지역에서는 차라리 안 전 대표를 대안 세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소장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 문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낮다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호남지역에서 14%를 얻은 문 대표보다 안 전 대표가 5%p 높은 19%를 얻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호남지역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문 대표보다는 안 전 대표를 선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한 5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는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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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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