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음주운전 파문, 1군 엔트리 제외…LG 9위로 끝?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9.16 14:49  수정 2015.09.16 14:50

잔여 시즌 출장 사실상 어려워 ..8위 SK에 4.5게임차, 순위 싸움도 ‘빨간불’

음주운전으로 중징계를 받은 정성훈. ⓒ LG 트윈스

뒤늦게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진 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구단 자체 벌금 징계에 이어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된다.

정성훈은 지난달 중순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잠실 자택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고 정성훈은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지만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 등의 행정처분은 없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뒤늦게 접한 LG 구단은 15일 정성훈에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애초 구단 차원의 출전 정지 징계는 없었지만 양상문 감독의 의사를 반영해 정성훈의 1군 엔트리 제외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현재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LG로서는 주전 내야수 정성훈이 이탈함에 따라 전력차질이 불가피해졌다.

LG는 현재 8위 SK에 4.5게임차 뒤진 9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아직 창단 이후 첫 9위 자리를 벗어나야하는 LG이기에 추후 정성훈의 결장은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올시즌 정성훈은 117경기에 나와 타율 0.284 9홈런 103안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좌타 일색인 LG 타선에서 타순을 가리지 않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박용택, 이진영 등 베테랑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정성훈이 빠진 1루수 수비는 신예 양석환과 서상우가 돌아가면서 대체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두 선수 모두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LG의 창단 첫 9위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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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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