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계약고객 10명 중 2명은 디젤"
리터당 18.4㎞/ℓ…동급 최고 연비 달성으로 소비자 선택 높아
신형 아반떼 계약고객 10명 중 2명은 디젤 모델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아반떼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김상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은 17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신형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에서 "지난 16일까지 신형 아반떼 고객의 디젤 모델 선택비율은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형 아반떼의 디젤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사전계약 당시 13% 디젤 모델 선택 비율을 보인 신형 아반떼는 연비 공개 이후 20% 가까이 뛰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가 공개되면서 높은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형 아반떼에 대한 시장 반응도 현대차의 기대치보다 높다.
김 실장은 이어 "지난 9일 신차 발표회 이후 계약대수가 이전 일평균 500대보다 30% 증가한 650대를 찍었다"며 "지금까지 총 8900대가 계약됐다"고 덧붙였다.
남성우 현대차 팀장은 "RV 중심 국내 디젤 시장이 승용차로 이동하고 있다"며 "신형 아반떼는 UⅡ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 아반떼 디젤 모델과 비교했을 때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한 신형 아반떼 디젤 엔진은 저중속 토크 성능과 연소효율을 크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형 아반떼 디젤 1.6 모델의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다.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로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 높였다. 이전 연비 측정 방식으로는 리터당 19.2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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