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천주교도 78% 교황의 첫 미국 방문 환영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미국인 대부분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N이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ORC와 공동으로 성인 1012명에게 전화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내 천주교도 78%가 교황의 첫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N은 천주교도의 약 4분의 3이 교황에 대해 긍정적이어서 미국에서 교황의 인상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황을 좋아한다는 응답률은 63%, 천주교 교회 자체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응답률은 60%로 비슷하게 나왔으나 천주교도 응답자 사이에서는 천주교 교회에 대한 호감이 88%로 교황(74%)보다는 높게 나왔다.
반면 천주교도 중 교황이 싫다고 답한 응답자는 9%이고 교회가 싫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보다 1%p 높아 CNN은 천주교도들이 교황에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기보다 교황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서 이 같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천주교도가 아닌 응답자 중 61%는 교황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고 절반이 넘게 이번 교황 방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교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17%로 나타났다.
교황이 방문하는 지역인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에 사는 응답자 중 59%가 교황 방문을 기대한다고 답해 미 북동부 지역은 대체로 교황 방문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중서부(54%), 서부(44%), 남부(41%)에서는 교황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