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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 에너지 문제 챙기며 '상생경영' 앞장


입력 2015.09.24 09:32 수정 2015.09.24 09:32        윤정선 기자

지난 2012년 20개사에서 3년만에 32개사로 확대

'에너지 절감 교류회' 사례집으로 확대·전파할 예정

현대차그룹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2015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의 에너지 문제를 직접 챙기며 상생경영을 이어간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지난 23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2015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덕양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유라코퍼레이션, 성우하이텍, 핸즈코퍼레이션 등 총 32개 협력사와 전문 기술 업체 관계자,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하나로 한 해 동안 협력사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첫해인 지난 2012년 20개 협력사에서 올해 32개사로 확대했다. 이에 더욱 많은 협력사가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분석 및 평가 기술 소개 △친환경 건축 및 요소 기술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주요 이슈 △산업체 조명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올해 진행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력 배전 기술, 전력회생 기술 등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관련 기술들을 선정해 전문기술 업체의 집중분석과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활동은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에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2015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의 발표내용을 사례집으로 엮어 더 많은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절감에 대한 기술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에너지 절감을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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