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김윤아가 내년 1월 개막하는 '레베카'에서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를 위협하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옥주현이 맡아 호평을 받은 역할로 뮤지컬 경험이 없는 김윤아로선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합작품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레이문드 극장(Raimund Theater)에서 첫 독일어 프리미어를 올렸고 3년간 장기 흥행을 기록해 "원작을 뛰어넘는 뮤지컬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선 2013년 초연돼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주요 5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김윤아 외에도 신영숙,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이미 뮤지컬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오른 두 배우와 같은 배역을 연기하는 만큼, 아직 검증되지 않은 김윤아로선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윤아는 지난 8월 진행된 프로필 촬영장에서 흐트러짐 없는 표정과 카리스마로 댄버스 부인과 100% 싱크로율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였다. 김윤아는 "뮤지컬 무대는 언제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가 선망하는 일을 하면서 나를 향상시키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작품은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두운 과거로 인한 트라우마를 순수한 '나(I)'와의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막심 역에는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캐스팅 됐다. 또 막심과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순수한 여인 '나(I)' 역에는 김보경과 송상은이 캐스팅 됐다. 이밖에도 최민철, 김희원, 이정화 등 실력파 배우들로 화려한 라인업을 꾸렸다.
'레베카'는 12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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