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공정한 것만이 지고지순은 아니다"
"공정하고 상대 이길 수 있는 최선의 후보 선출"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공정한 것만이 지고지순은 아니다, 공정하기도 하고 또 뭔가 경쟁력이 있는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 제도여야 된다"며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제도는 그 공정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그 최선의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김무성 대표가 과거 공천 과정 속에서 불이익을 받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과민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며 "지금까지 전략공천 하자고 주장한 사람 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울러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야당의 입장도 봐야된다. 상대도 있는데 우리만 지고지순하면 안 된다"며"지금 야당에서 지금 전략공천을 20%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도 전략공천을 지금 한다 안 한다 단정할 수 없고 전략공천 할 수 있는 부분도 여지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의 반대로 어렵게 되니 김무성 대표가 잠정합의를 했다"며 "합의를 하기 전에 당내 의견수렴이라든가 논의를 마치고 야당과 합의를 했어야 되는데 본인 독선적으로 합의를 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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