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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털이범 '잠복근무 형사'인 줄 모르고...


입력 2015.10.02 16:10 수정 2015.10.02 16:10        스팟뉴스팀

지난 5월부터 차량털어 총 6000만원 상당 금품 훔쳐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차량을 털던 차량털이범이 잠복 근무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데일리안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차량을 털던 차량털이범이 잠복 근무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2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 씨(4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2시쯤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에 잠들어 있던 A 씨의 현금 15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총 52차례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차량 안에서 대리 기사를 기다리는 취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발각 시 대리기사 흉내를 내며 위기를 모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차량을 털려던 김 씨는 잠복근무 중인 형사의 차량을 선택해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7범으로 "4년 전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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