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성 화학물질 유출 안된 듯
중국에서 또다시 화학공장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 사오싱시 상위구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저장숭상 화공공사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7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2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소방관 약 70명과 소방차 22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다행히 유독성 화학물질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 인근에는 염소산나트륨 등 인화성 화학물질 50t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지만, 소방 당국의 빠른 진화작업으로 불길은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8월 12일 170여명의 희생자를 낸 톈진항 대폭발 참사 이후 크고 작은 화학공장 폭발 및 유출 사고가 이어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