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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끝의 사랑' 전라 노출 공예지 누구?


입력 2015.10.06 14:50 수정 2015.10.12 14:50        부수정 기자
신예 공예지가 김인식 감독의 영화 '세상끝의 사랑'을 통해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주)스톰픽쳐스코리아

신예 공예지가 김인식 감독의 영화 '세상끝의 사랑'을 통해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

영화는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 받았던 김인식 감독이 올 가을 선보이는 파격 멜로다.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과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가 어긋낫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담았다.

은밀하고 치명적인 도발'이라는 홍보 문구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그녀의 딸과 동시에 사랑에 빠지는 소재가 파격 멜로임을 짐작게 한다.

6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조동혁과 공예지의 베드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예지는 신인인데도 전라 노출을 한 모습이었다.

공예지는 감정 연기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앳된 얼굴과는 달리 깊은 성숙미, 욕망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예종 출신 공예지는 단편 영화 '깊이 잠든 샘', '남자들', '최악의 친구들'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연극 '방', '한 여름밤의 꿈' 등을 통해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그는 장편 영화 '경'과 '셔틀콕'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관능적이면서 청순한 마스크가 돋보이는 배우다.

이날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공예지는"노출 연기가 쉽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강조한 뒤 "배우는 감정이든 신체든 노출하는 직업"이라며 "감정신, 노출신 중 뭐가 더 힘들다고 말한 순 없다"고 강조했다.

공예지와 동문인 김고은 임지연은 '은교'(2012)'와 '인간중독'(2014)에서 노출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공예지는 "김고은 임지연 씨가 맡았던 역할은 두 배우에게 맞는 옷"이라며 "영화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두 배우가 부럽긴 했지만 난 나만의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공예지는 또 "'세상끝의 사랑'이 '사랑이란 뭘까?'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공예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예지가 내게 걸어오는 순간 '아 살았다' 싶었어요. 이제 영화를 찍을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고요. 섹시하고 성숙한 묘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입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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