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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소피 마르소 "'라붐' 출연 후 새 삶"


입력 2015.10.10 16:03 수정 2015.10.10 16:03        이한철 기자
소피 마르소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 연합뉴스

80~90년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연인이던 소피 마르소(50)가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소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소피마르소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9일 부산 해운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참석한 소피 마르소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우아하고 청순한 미모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피 마르소는 1980년 영화 '라붐'으로 혜성 같이 등장한 이후 수십 년간 '브레이브 하트' '안나 카레리나' '007 언리미티드' 등에 출연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명성을 떨쳤다. 국내에서도 소피 마르소는 고 최진실과 함께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소피 마르소는 "평범한 한 소녀가 영화 '라붐'을 출연하면서 새 삶이 펼쳐졌다. 누군가 헤드셋을 껴 준다는 게 마법은 아니다. 다만 그 장면이 영화 속에 나와 아름다운 마법이 됐다. 이게 바로 영화의 힘이다"며 팬들과 자신을 연결해준 '라붐'의 의미를 되새겼다.

소피 마르소는 또 "'라붐'에서 첫 키스신이 있었다. 동세대와 만나 기쁘고 그 마음속에 '라붐'이 간직되고 있다니 영광스럽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피 마르소는 영화 '제일버드'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제일버드'는 감옥에 갇힌 사랑하는 연인의 탈출을 돕고 대신 감옥에 갇힌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비하인드 클로즈드 도어즈' '레일라'를 연출한 오드레 에스트루고 감독의 신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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