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한국판 로버트 드니로는?
역주행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인턴'과 ㈜815커뮤니케이션이 한국판 로버트 드 니로를 찾는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13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는 '인턴' 속 로버트 드 니로처럼 도전하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진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다.
시니어 인턴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CEO)를 가까운 거리에서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니어 인턴의 전문성과 815그룹사 소속 13개 기업의 각 분야에 맞게 배치되며, 기본 계약 기간 1년(추후 연장 가능)간 주 1~2회 출근하게 된다. 급여는 해당 기업의 스톡옵션으로 지급된다.
영화 속 이야기처럼 자기소개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뒤 이력서 1부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ceo@815.co.kr에 보내면 된다. 이번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와 815그룹사 소속 13개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815그룹 홈페이지(www.815.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15그룹은 ㈜815커뮤니케이션을 지주사로 해 하나로 뭉친 새로운 기업연합체로 뷰티, 패션, 푸드, 헬스, 교육, IT, 홈서비스, 디자인 등 각 분야에서 3~5년의 사업경력을 가진 작은 스타트업 기업 13곳이 모여 만들어졌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많다"며 "이분들에게 다시 뜨겁게 일할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코미디 영화. 앤 해서웨이가 젊은 CEO, 로버트 드 니로가 70세 인턴 역을 맡았다.
'인턴'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200만 관객을 돌파한 13일 아침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nk you South Korea!"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팬들은 좋은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고 영화를 잘 봤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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