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1주년, 국민 2명 중 1명 방문
안전성 논란과 조기개장 논란 등 여러 이슈를 몰고 다녔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여곡절 끝에 1주년을 맞았다.
1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15일 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한 롯데월드몰이 지난 1년 동안 총 282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5000만명) 2명 중 1명이 찾은 수치며, 2만6000석의 잠실야구장이 3년동안 만석이 되는 인원수와 맞먹는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환산 시에는 1초당 2명 이상이 롯데월드몰을 찾은 셈이라고 롯데물산 측은 전했다.
또 시내 면세점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인해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1년간 총 200만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을 잠실로 유치했고, 한국을 방문한 유커(중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을 찾아 오게 해 강남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는데도 기여했다고 롯데물산은 자축했다.
매출은 5개월 여의 영업정지 기간에도 불구하고 1년간 1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월드몰의 매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2조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4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몰·타워 건설공사에만 하루 평균 7000명, 파트너사를 포함해 쇼핑몰에서 6000여 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쇼핑몰 채용에서 15세~29세 인원만 3300여 명이나 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앞으로 개장 예정 중인 콘서트홀과 문화재단 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혜택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찾아주신 수 많은 국내외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123층 555m의 타워까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 연간 250만 명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노 대표는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오는 31일 롯데월드몰과 타워, 석촌호수 인근에서 3000여 명 이상의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사진대회를 통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장을 마련한다. 또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면세점 등에서도 클럽파티, 여행권 증정행사 등 다양한 1주년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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