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성추행' 윤창중, 잠적 끝내고 단발로 일상 복귀
파마에 색안경도...아내와 '커플 운동화' 사는 모습 포착돼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다가 여성 인턴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터넷신문 '더팩트'는 지난 15일 윤 전 대변인이 경기도 김포시의 자택을 나서는 모습을 촬영해 16일 공개했다.
성추행 사건으로 경질된 윤 전 대변인은 은둔 생활을 끝내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사진 속 윤 전 대변인은 귀 밑까지 내려오는 장발을 하고 있었다. 파마도 한 상태였으며 색이 들어간 안경도 쓰고 있었다. 살도 2년여 전보다 오른 모습이었다.
회색 누빔 점퍼와 청바지, 운동화 등 편한 복장의 윤 전 대변인은 집 근처의 신발 매장에서 아내와 본인의 '커플 운동화'를 구매했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더팩트는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던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교포 출신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질됐다.
이후 윤 전 대변인은 귀국해 의혹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잠적했고, 지난해 3월 췌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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