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 북측구간 성곽, 107년만에 복원
끊긴 바닥에는 성곽 있던 자리 표시도…연말까지 복원 완료 예정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서울 흥인지문 북측 구간의 성곽이 올해 말까지 복원된다.
서울시는 1월부터 시작된 흥인지문 북쪽 옛 동대문교회 구간 성곽 21m 복원 공사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흥인지문 북측구간은 일제강점기이던 1908년 성벽이 헐리면서 석축이 조성됐다. 이후 이 구간에 노점상과 오토바이 주차장 등이 생기면서 역사문화경관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이에 서울시는 한양도성자문위원회와 문화재청 기술지도자문을 받으며 성곽 복원을 위해 석축과 옛 동대문교회에서 어린이집으로 쓰던 한옥건물, 오토바이 주차장을 철거했다.
또한 20일부터는 흥인지문 주변 63m, 광희문 주면 42m 도로 구간에 성곽이 있던 자리임을 알리기 위한 공사도 시작된다. 해당 구간 도로 바닥에는 숙종 때의 한양도성 축조형식을 형상화한 무늬가 새겨질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뤄지며, 이 기간 야간에는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또한 흥인지문 북측 구간의 성곽 복원 공사가 끝난 뒤에는 이 구간을 차량으로 통과할 때 내비게이션이나 버스 방송 등으로 "한양도성 성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도성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등의 음성 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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