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공 진입했나요" 원정출산 산모 미국에서 추방
임신 32주 이후 비행기 탑승불가 규정에 30주라고 속이기도...
원정출산을 계획했던 산모가 미국에서 추방됐다. 이 여성은 비행기에서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타이완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이 승객과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비행기 안에는 다행히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산모는 '원정 출산'을 노리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이유로 타이완으로 추방됐다.
이 여성은 임신 32주 이상이면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임신 기간을 30주라고 거짓말해 비행기에 탑승했고 기내에서 승무원에 "미국 영공에 진입했나요"라고 계속 묻는 등 이륙 직후부터 시작된 진통을 참기도 했다.
산모는 결국 미국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아이를 낳아 아이가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고 주장했지만 타이완 당국은 미국 측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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