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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살무사 물어 죽인 17개월 유아...어떻게?


입력 2015.11.04 15:51 수정 2015.11.04 15:51        스팟뉴스팀

브라질서 아기가 뱀 머리 주변 깨물어 죽여...이상 징후는 없어

생후 17개월 된 유아가 살무사를 물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브라질의 1살배기 아기 로렌조 페레이라가 히우그란지두술 주 모르타르다스에 있는 집 뒤뜰에서 놀다가 살무사를 물어 죽였다고 보도했다.

로렌조의 어머니 자이네는 아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보러 갔다가 뱀이 아들의 입에 물린 채 빠져나가려고 움직이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자이네는 뱀을 뗴어놓으려고 했으나 아기가 말을 듣지 않아 결국 남편까지 동원돼 로렌조의 입을 억지로 열고 뱀을 꺼냈다.

부모는 로렌조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았으나, 의료진은 아기에게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으며 아기가 뱀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의사는 "아기가 뱀의 머리 주변을 깨물어 움직일 수 없도록 했다"며 "자기방어 본능에 의한 것이었거나 그저 뱀을 장난감으로 여긴 것 같다"고 전했다.

로렌조가 물어 죽인 뱀은 브라질 남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살무사인 '자라카라' 종으로 밝혀졌다. 이 뱀에 물리면 뇌출혈, 신장 이상 증세, 쇼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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