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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당국 "러시아 여객기 추락, IS 테러 가능성 높아"


입력 2015.11.05 20:57 수정 2015.11.05 20:58        스팟뉴스팀

IS나 연계세력, 항공사 몰래 사고 여객기에 폭탄 밀반입 가능성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2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당국은 기내에 설치된 폭탄 폭발로 여객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날 영국 총리실은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보면 항공기가 폭발물 사고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집트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항공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내에 있던 폭발장치가 터져 항공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기체결함이 아닌 폭탄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미국 CNN은 미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비행기 화물칸이나 다른 곳에 폭탄이 설치돼 있었던 듯하다"고 말하면서도 "항공기가 추락한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미 정보당국의 주의를 끄는 활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폭발물 테러로 인한 추락이 사실로 확인되면 그 배후는 IS일 가능성이 높다. IS는 사고 직후 자신들이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IS는 이날도 성명에서 "우리가 여객기를 추락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기 힘들 것"이라며 "항공기를 폭발시킨 구체적인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NN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IS나 연계세력이 항공사 몰래 사고 여객기에 폭탄을 밀반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비행기 추락의 단서를 제공할 블랙박스 1대가 파손돼 원인이 규명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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