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몽키하우스 뭐길래 '경악'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8 00:09  수정 2015.11.08 19:51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몽키 하우스에 다룬 가운데 몽키 하우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몽키 하우스에 다룬 가운데 몽키 하우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2부-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편이 공개됐다.

몽키 하우스는 1960년대 초 설립됐다. 도망치려다 죽은 귀신 이야기가 돌 정도로 공포의 공간이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도망은 꿈꾸기도 힘들만큼 완벽하게 격리된 그곳을 사람들은 '몽키하우스'라고 불렀다.

몽키하우스는 낙검자 수용소라고도 불렸다. 보건소가 실시한 성병 검진에서 떨어진(낙검) 여성들이 수용된 곳이다. 미군 부대 근처에 있던 기지촌에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몽키하우스에 감금된 경험이 있던 A씨는 "1주일에 두 번씩 검사를 받고, 그 검사에 합격하지 못하면 또 갇혀있었다"고 떠올렸다.

몽키하우스 인근 주민들은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성매매 여성이었다. 성병에 걸리면 감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몽키 하우스를 관리했던 한 사람은 "매춘부들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성병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몽키하우스'로 들어가 격리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몽키하우스는 미국의 요청으로 설립된 것이다. 미군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이 성병에 걸릴 위험을 우려한 미국 측에서 한국 정부에 매춘부들을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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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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