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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고위직 34%가 1년 미만 재직"


입력 2015.11.10 17:38 수정 2015.11.10 17:38        이충재 기자

신학용 의원, '회정문식 인사-잦은 인사교체' 지적

금융위원회 고위직의 잦은 인사교체와 함께 ‘회전문식 인사’로 인한 담당자들의 전문성 결여 문제가 지적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5년 역대 위원장 및 주요 임원, 실·국장, 과장의 재직기간’ 자료에 따르면 실·국장 등 고위공무원의 평균 재직기간은 직위당 1년 2개월, 과장급은 1년 1개월에 불과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105회의 교체 인사가 있었는데, 이 중 32.4%(34회)가 재직기간이 1년이 채 안됐다.

금융위에서 역대 평균 재직기간이 가장 짧았던 직책은 자본시장조사단장으로 평균 7개월에 그쳤다. 이어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이 평균 8개월, 공정시장과장이 10개월, 금융정보분석원장이 11개월, 은행과장이 11개월 순이었다. 또 일부 인사의 경우 3~4개월만에 교체가 이뤄진 사례도 있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금융위의 잦은 인사교체는 금융정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며 “제대로 된 업무를 보기도 전에 인수인계만 하다가 임기를 끝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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