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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세탁기에 집어넣고 상습 폭행한 아버지 구속


입력 2015.11.10 19:26 수정 2015.11.10 19:27        스팟뉴스팀

‘거짓말 한다’‘말 더듬는다’는 이유로 폭행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앞니를 부러뜨린 아버지가 구속됐다. ⓒ데일리안DB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앞니를 부러뜨린 아버지가 구속됐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친자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A씨(41)와 B씨(44) 등 2명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큰딸(15)과 작은딸(13)을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다.

B씨는 지난 6월 중순 술에 취해 아들(9)의 온몸을 수차례 때렸다. 또 딸이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앞니를 숟가락으로 때려 부러뜨리기도 했다.

A씨와 B씨의 범행은 아이들의 몸에 자주 멍이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과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검찰은 “자녀들은 아동보호기관 상담에서 ‘집에 가기 싫다’며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며 “피해아동의 보호를 위해 구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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