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 FRTI 일환...오는 20일까지 5일간 '재무보고 및 공시' 주제로 실시
금융감독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재무보고 및 공시'를 주제로 20일까지 5일간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금융감독자 연수 과정(FRTI)의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17개국 금융 감독당국의 중견직원 54명이 참석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에 따른 효과적인 재무보고 및 공시 제도를 논의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태국, 탄자니아, 터키가 참여하는 이 연수에는 한국문화 소개, 오찬행사 및 수료증 수여식 등도 진행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IFRS 도입에 따른 재무 영향, 회계처리의 중요성 등 최근 관심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회계부정 적발기법 등 감독·검사상의 착안사항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수 강사진은 금감원, 파키스탄 중앙은행,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 및 ADB 직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시장 발전가능성이 있는 캄보디아 및 라오스 감독당국 직원에 대한 참가비용(왕복항공임, 숙박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기준, 캄보디아는 6개 금융회사가 사무소 및 현지법인을 설치, 운영 중이며, 라오스는 1개 금융회사가 현지법인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ADB와 공동주관하는 APEC FRTI연수를 통해 아․태지역 금융감독분야 리더십과 금융감독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공동대응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시 필요한 감독당국 차원의 지원 가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