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 비자 소송 "난 외국인 아냐"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18 09:27  수정 2015.11.18 09:27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39)이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승준 웨이보 캡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39)이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유승준은 지난달 21일 LA 총영사관에 대한민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이달 초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준이 신청한 비자는 재외동포들에게만 발급되는 'F-4' 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소장에서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인 만큼 재외동포법상 체류자격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또 미국 시민권 취득 경위에 대해 경제적 이유 등 피치 못할 사정에 따른 것일 뿐 병역 기피 목적은 아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군 입영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아 입대 예정이었던 유승준은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유승준이 병역을 기피하려고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법무부는 유승준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했다.

유승준은 같은 해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후 1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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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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