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모바일 SNS 이용률 크게 증가 알고 보니...

이용률 60.5%로 23.8%포인트 늘어...전 연령대 중 증가폭 가장 커

중장년을 겨냥한 'LG[003550] 와인스마트재즈(Wine Smart Jazz)' 제품.ⓒ연합뉴스

50대 10명 중 6명이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의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바일 SNS에서 50대의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2일 발표한 '2015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50대 모바일 SNS 서비스 이용률은 60.5%로 지난해보다 23.8%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증가폭이 큰 것으로 전체 평균 모바일 SNS 이용률은 80.9%로 지난해에 비해 13.1%포인트 늘었다.

50대는 SNS뿐만 아니라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도 지난해보다 6.4%포인트 증가한 98.4%를 기록했다.

모바일 뱅킹과 모바일 쇼핑은 각각 11.2%포인트와 4.4%포인트 증가한 38.7%와 23.4%를 기록했다. 50대의 전반적인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아직 전 연령대 평균에 비해 뒤지지만 이용률 증가율은 앞서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인터넷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3G·롱텀에볼루션(LTE)·와이파이를 통해 이용하는 인터넷·SNS·메신저·게임 등의 서비스를 통칭한다.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은 일평균 1시간54분으로 전년대비 7분 증가했고 서비스별로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한다는 응답은 인스턴트 메신저가 86.3%로 가장 높았다. SNS가 64.5%, 게임이 40.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국 만 12세 이상 59세 이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