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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김무성 향해 "이율배반적 정치"


입력 2015.11.23 11:07 수정 2015.11.23 11:09        장수연 수습기자

최고위원회의서 YS 빗대 박근혜 정부 맹공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정치적 아들임을 자임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이율배반적 정치"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은 주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정치적 아들임을 자임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이율배반적 정치"라며 일침을 가했다.

주 최고위원은 2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반대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역사학자 90%를 좌파로 매도하고 불법과 조작을 일삼는 독재를 찬양하면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는 이율배반의 정치를 보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독재와 독재에 맞선 용기, 국민통합을 위한 포용적 리더십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김 전 대통령의 '한국에는 통치가 있을 뿐이고 정치가 없다. 정치가 없는 곳에서는 민주주의가 없다'는 발언을 소개하며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을 두고 박정희 정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발언이었으나 최근에 박근혜 정권에도 그런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과 법률안을 연계 처리하려는 새누리당은 국회의 논의를 무위로 돌리려고하는 국회 무시"라며 비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역사왜곡에 가장 앞장 서고 있는 현 여당 대표가 과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돌아볼 일"이라며 김 대표를 겨냥했다. 전 최고위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는 등 역사 바로세우기에 누구보다 앞장서 추진해왔다"면서 "지금 대통령과 여당은 국정교과서로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 굴절시키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이 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국에는 통치만 있고, 정치가 없다. 정치가 없는 곳에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42년이 지난 2015년의 정치의 모습이 과연 김 전 대통령이 1973년도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적한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도 했다.

유승희 최고위원 역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서로 경쟁적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과 상주임을 자처하고 있다"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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