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뚫남' 이지훈 "키 크고 멋있어 보여 고민"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24 17:00  수정 2015.11.24 21:59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듀티율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철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배다해, 문진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훈은 "이번 듀티율은 키도 크고 멋있어 보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에서 얼마나 듀티율스러운 모습이 나올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이지훈은 "1막에는 이지훈이 갖고 있는 모습 말고 최대한 듀티율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2막에선 (좀 더 멋진) 의상을 입고 세상에 눈을 뜨면서 변하게 되는데, 그런 변화가 잘 보이기 위해선 1막에서의 망가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내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고 듀티율을 연기하고 있다. 조금씩 듀티율스러운 모습을 찾아가는 단계다"고 덧붙였다.

한편,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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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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