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토크쇼에서 “트럼프, 이제 웃기지도 않아”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의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치스럽고 위험한 사람이라며 “나는 더 이상 그의 발언이 재미있지도 않다”고 했다.
클린턴은 10일(현지시각) NBC 방송의 ‘세스 마이어스의 레이트 나이트 쇼(Late Night Show with Seth Meyers)’에서 트럼프에 대한 공격적 언사로 MC와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트럼프는 파리와 샌 버나디노, 캘리포니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이후, 이슬람 사원을 감시하고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은 “모두들 트럼프를 보며 웃고 있지만, 그는 이제 선을 넘었다”며 “이제 그의 발언은 부끄러운 것을 넘어 틀렸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역시 트럼프를 비난했다. 공화당 내 트럼프의 라이벌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영국 가디언 지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은 새로운 차원의 외국인 혐오이자 종교 혐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진정한 보수주의가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분법적 연설은 여전히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65%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까봐 걱정이라고 하지만, 공화당 프라이머리 유권자의 35%가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각) 힐러리는 블로그 사이트인 ‘미디엄’에 공개 서한을 올려 같은 이유로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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