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3일 기자회견, 탈당 선언 예상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결국 탈당을 하게 될 전망이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송호창 의원은 이날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와 장시간 얘기를 나눴다. 안 전 대표가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송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지난 6일 혁신전당대회를 마지막 제안이라며 재차 촉구했으나 문 대표가 다시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이미 상황은 끝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거취를 비롯한 당내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탈당시 문재인 대표에 반감을 갖고 있는 비주류 세력을 중심으로 한 대다수의 인물들이 연쇄적으로 탈당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표적 당내 비주류인 문병호 의원은 지난 7일 한 종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당에 남아 있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나 역시 탈당할 예정이고, 상당 수의 의원이 1차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분당이 유력해진 가운데 이는 내년 20대 총선과 내후년 19대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