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한도전' 출연계약서 유출? 절묘한 조작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12 09:16  수정 2015.12.12 09:19
MBC 측이 온라인에 떠도는 유재석 출연계약서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 MBC

MBC 측이 온라인상에 떠도는 유재석의 '무한도전' 출연계약서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는 11일 복수 매체를 통해 "출연계약서는 원칙상 대외비라 외부 유출이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조작으로 추정하는 근거로는 일반적인 출연계약이 방송 회차 등에 따라 1년 이내를 한정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들었다.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에 떠도는 계약서는 2005년 4월부터 무려 11년의 계약기간을 두고 있다.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유재석 무한도전 실제 1회 출연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출연계약서 형식의 문서 사본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게다가 출연 조건 등이 상세히 게재돼 진짜처럼 보이게 했다. 계약서에는 유재석의 회당 출연료가 1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1년으로 환산하면 약 5억 5000만 원 정도다.

하지만 MBC 측의 해명으로 유재석 출연계약서 유출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